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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증권가 "항공업, 경쟁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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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있는 인수자 나설 경우 기존 항공사들과 경쟁 쎄질 것"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정되면서 향후 항공업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경쟁력 있는 인수자가 나설 경우 기존 항공사와의 경쟁 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로, 전체 지분 중 6천868만8천63주(33.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아시아나항공]
[이미지=아시아나항공]

◆ 지분가격에 차입금 상환 가능한 인수자 필요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오면서 인수 후보로 다수의 대기업들이 거론되면서 향후 이슈에 따라 관련기업 주가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격은 금호산업 지분가치인 3천847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덧붙인 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연내 상환해야 하는 차입금 1조2천700억원까지 해결해야 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자는 대규모 자금력 뿐만 아니라 항공업에 대한 높은 이해로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포지셔닝을 극복해 궁극적인 경쟁력 회복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새 인수자, 투자 나서면 기존 항공사도 영향

인수 주체에 따라 항공여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차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재무적 안정성이 높은 외부 주체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기존 항공사들과의 경쟁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단거리 국제여객 중심의 항공사이면서도 서울기반의 저가항공사(LCC) 육성이 늦어지면서 경쟁업체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향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투자에 나설 경우, 기타 항공사들에게 새로운 도전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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