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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별 후에도 황하나 집 드나들었던 정황 이유는…경찰 CCTV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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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박유천이 황씨와 결별한 후인 올해 초에도 황씨의 아파트를 드나드는 CCTV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황씨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곳이라 지목한 장소 주변 CCTV를 확보했다.

가수 박유천(왼쪽)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아이뉴스24 DB]
가수 박유천(왼쪽)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아이뉴스24 DB]

앞서 황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15년 이후 마약을 끊으려 했지만 연예인 A씨에게 권유를 받았고, A씨가 자고 있을 때 억지로 투약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수사 당국에서는 A씨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박유천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면서 연예인 A씨가 박유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천과 황씨는 2017년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결혼을 발표했을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 하지만 두 차례 결혼 연기 끝에 지난해 5월 결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헤어진 후 황하나가 찾아왔고, 일방적으로 연락했다"며 "가장 힘들었던 2017년에 곁에 있어준 사람이라 책임감이 있었고, 달래준 후엔 마음이 좋지 않아 처방받은 수면제를 받고서야 잠들 수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마약은 절대 한 적이 없고, 투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구체적인 조사 날짜를 조율 중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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