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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철벽 불펜', 연이틀 두산 타선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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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LG 불펜은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로 나선 임찬규가 4.2이닝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지만 불펜진의 호투가 빛났다.

시작은 진해수였다. 진해수는 팀이 1-2로 뒤진 5회초 2사 1·2루에 마운드에 올라 박세혁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급한 불을 끈 LG는 5회말 공격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무너뜨리며 3점을 뽑아냈다. 이후 고우석-이우찬-정찬헌으로 이어지는 계투조가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정찬헌은 박건우-김재환-호세 페르난데스로 이어지는 두산의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LG는 전날 경기에서도 선발 차우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우찬-정찬헌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0 영봉승을 거뒀다. 연이틀 마운드가 두산 타선을 압도하면서 지난해 상대 전적 1승 15패의 악몽을 조금씩 지워가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도 마운드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연이틀 불펜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특히 이우찬은 2경기 연속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정찬헌도 9회 마무리를 깔끔하게 잘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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