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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4대강 사업, MB가 가장 잘한 일…文정부 보 해체, 적폐청산 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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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잘못됐다고 매도한 文대통령, 정신차려야"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정부의 4대강 보(洑) 해체와 관련해 "우파 정부의 치적은 다 없애버리겠다는 그들만의 적폐청산 놀음"이라면서 "당 차원에서 모든 의원과 당원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막고, 저항운동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 : 대안찾기' 21번째 토론회(선진국의 강 관리와 좌파 정부의 4대강 보 철거 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게 4대강 사업"이라면서 "그런데 잘못된 사업이라고 매도해서 국론 분열을 일으키고 선동에 서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정신차려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김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가 엉터리 정책을 밀어붙이고 국민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고 피해를 줄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 저항운동"이라면서 "4·19, 5·18, 6월 항쟁이 그랬다. 4대강 보 해체는 정말 잘못된 일이다. 저항운동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지난 22일 경제성과 환경성 등을 종합 평가해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가운데 3개(금강 세종·공주보,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고, 나머지 2개(금강 백제보, 영산강 승촌보)를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15년 새누리당 대표 시절, 충남 서부 지역에서 42년만에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가 일어났는데, 예당 저수지와 보령댐에 가보니 맨바닥이 드러났다"면서 "그때 정부와 새누리당이 합심해서 백제보와 보령댐, 공주보 등 보수 공사를 통해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민주당 소속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7년 6월부터 4대강 보 16개 중 13개를 개방한 뒤로 지하수 고갈로 농사를 짓는데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환경문제가 아니라 죽고 사는 생존의 문제다. 향후 발생할 가뭄과 홍수 피해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도 이날 "원자력 산업 폐기에 이어 4대강 사업 전면 폐기 사태를 보면서 문재인 정권의 안하무인격이고 엽기적인 나라 파괴 발상에 소름 끼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보 철거 예산 통과 안 된다. 자신감 갖고 싸우라"고 덧붙였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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