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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엔제리너스' 부진에 新 창업모델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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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오픈 투자비 대폭 낮춘 상생 공동투자 창업모델 운영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점포 수가 급격히 줄어든 롯데지알에스의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가 가맹점 오픈 투자비를 대폭 낮춘 상생 공동투자 창업모델을 앞세워 영역 확장에 다시 나선다.

13일 롯데지알에스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의 점포 수는 2014년 927개 점이었지만 2015년 891개 점, 2016년 843개 점, 2017년 749개 점, 2018년 670개 점, 올해 650개 점으로 매년 대폭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매장 수가 900개가 넘으면서 무리한 점포 확장의 역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지알에스는 지난달에만 엔제리너스 매장 11곳을 폐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알에스의 매출은 2017년 기준으로 롯데리아가 65%, 엔제리너스가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력 브랜드의 가맹점 수가 줄어들고 후발주자의 추격 등으로 수익성은 나빠지고 있다. 롯데지알에스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1% 줄어든 1조896억 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76억 원의 손실을 냈다.

엔제리너스 공동투자 모델 [사진=롯데지알에스]
엔제리너스 공동투자 모델 [사진=롯데지알에스]

이에 롯데지알에스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맹점 상생 공동투자 창업 모델을 앞세워 외형 확장을 다시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로 신규 가맹점들은 투자비(인테리어+주방기기) 중 인테리어 비용만 부담하면 점포를 오픈할 수 있게 된다. 또 초기 투자비용 중 비중이 가장 큰 주방기기를 지원해 줘 가맹점주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이번 일은 신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 가맹점주들과 무관하다"며 "기존점은 100억 규모 상생펀드와 점포 리뉴얼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제도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생 공동투자 창업모델을 통해 예비 가맹점주와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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