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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노리는' 나성범 "터무니없는 조건에는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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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나성범은 30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 NC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국했다.

나성범은 출국 전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메이저리그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구단, 가족과 상의해봐야 하겠지만 터무니없는 조건에 억지로 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하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나성범 본인도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의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빅리그 진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연말 미국으로 건너가 3주간 개인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나성범은 "미국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들어왔다"며 "미국 트레이너들의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었는데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또 "빅리그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 미국을 다녀온 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다만 가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할 부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영종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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