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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 가보니…新라이프스타일 소비자 심층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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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서 온 다양한 문화적 배경·전공 인재들 근무

[샌프란시스코=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이달 10일(미국 현지시간)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을 뒤로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샌프란시스코 소재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Samsung Design Innovation Center, SDIC)로 발길을 돌렸다.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쯤 달리니 목적지에 도착했다. 땅거미가 내려 앉은 저녁 6시쯤 된 듯 했다.

건축 사무소들과 디자인 에이전시가 즐비해있는 잭슨 스퀘어(Jackson Square)에 위치한 SDIC는 북미 시장의 특성과 실리콘밸리의 신기술을 반영한 디자인을 한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 심층 연구를 통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고 소비자들이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사내에 인사이트를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4년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미국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연구소를 2008년에 LA로 옮겼고, 2012년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이전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실리콘밸리의 문화와 트렌드 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연구소를 SDIC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을 재편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SDIC) 입구.
샌프란시스코에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SDIC) 입구.

SDIC는 융복합 인재들을 채용해 디자인 전공자 외에도 인문학·경영학·소프트웨어·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전공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SDIC의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센터장도 이탈리아 태생의 '파리5대학 문화 및 커뮤니케이션 사회학'을 전공한 박사출신이다.

또한 북미 전역의 UX 디자인 전문업체와 글로벌 디자인 스쿨 등과 활발히 협업·교류하고 있다. SDIC는 일하는 방식에서도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문화가 접목돼 실무 디자너들이 시제품을 만들어보고 개선점을 찾아 발전시키는 과정을 빠르게 반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해볼 수 있게 했다.

SDIC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대화면 태블릿 등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기기를 통한 더욱 풍부한 피트니스,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피트니스 밴드 '기어 핏'시리즈, 코드리스 이어폰 '기어 아이콘X',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뷰' 등이 있다.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센터장이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센터장이 북미 디자인 혁신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무선사업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디자인적인 도전과 함께 사용자들의 니즈, 시장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선보여 iF, IDEA 등 디자인 어워드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다. 또, 지난해에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실시해 전사적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을 포함해 브라질 상파울루·미국 샌프란시스코·인도 노이다·일본 도쿄·영국 런던·중국 베이징 등 총 7개의 글로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부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를 이해하고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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