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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김향기 "17년 전 정우성과 첫 만남…울다가도 정우성 손 잡았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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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17년 만에 CF 동료에서 영화 파트너로 재회했다.

1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증인'(감독 이한, 제작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과 배우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사회를 향한 따스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정우성과 김향기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둘은 지난 2003년 광고에서 만났던 사이다. 당시 김향기는 생후 29개월 유아모델이었다. 당시를 기억하는지 묻자 김향기는 "기억은 안난다. 처음 찍은 광고였고 첫 데뷔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향기는 당시를 떠올리며 "겁이 많아 엄마 옆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안되겠다'고, '이 아이 못하나보다' 하고 감독이 다른 아이를 데려오려 했는데 정우성 삼촌이 오셔서 '같이 가자'고 손을 내밀어줬다고 한다. 그런데 제가 손을 잡고 스르르 갔다더라. 하지만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정우성 역시 "기억이 안 난다. 김향기가 성장하고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그 아이일 줄은) 전혀 매치를 못시켰다"며 "'증인' 촬영장에서 마치 기억을 하고 있는듯 김향기가 말해주더라. '기억나?' 했더니 '엄마가 말해주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신기했다"며 "그런데 29개월 아기를 기억하기보다 김향기의 '우아한 거짓말' 등 활동을 통해 바라봤다. 그 순수함이 양순호를 연기하는데 큰 영감을 줬다. 김향기는 좋은 동료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김향기는 정우성의 장점을 묻자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답했다. 또한 "촬영장에서 굉장히 많은 배려를 해 줬다"고 돌이켰다.

'증인'은 오는 2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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