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 31점' 우리카드, 3위 OK저축은행 맹추격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14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10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승점 30(10승8패)을 기록하며 3위 OK저축은행(승점 31·10승7패)을 1점차로 맹추격했다.

주포 아가메즈의 위력이 여전했다. 이날 아가메즈는 31점에 공격성공률 62.79%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한성정과 나경복이 각각 17점과 13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첫 세트를 KB손해보험이 먼저 따냈다. 12-12에서 펠리페, 손현종, 이선규이 연소 득점을 올리면서 16-12로 리드했다. 이후 KB손해보험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채 첫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아가메즈의 몸이 풀리면서 공격의 숨통이 트였다. 아가메즈가 살아나자 한성정까지 리듬을 타면서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윤봉우와 나경복의 연속 블로킹으로 15-6까지 앞서나갔지지만 KB손해보험의 맹추격에 한때 20-19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아가메즈의 공격과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으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3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승점 16(4승14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서브에서 10-6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블로킹에서 5-15로 크게 밀린 게 패인이었다. 팀 공격성공률도 40.54%(우리카드 56.2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