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켄 후 화웨이 회장, 보안 우려? "비합리적 시장경쟁 차단"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5G 사업에 강한 자신감… 화웨이 직면 과제 입장 표명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일부 국가에서는 5G 이슈를 '이데올로기적 또는 지정학적 고려사항'에 기반한 근거없는 추측에 대한 변명으로 사용하는 드문 경우가 있다. 화웨이의 보안 기록은 깨끗하며 지난 30년 동안 사이버 보안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 18일 중국 동관에 위치한 화웨이 새 캠퍼스 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 보안 우려와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후 회장은 화웨이가 수 백 개의 통신사업자 및 포춘 선정 500 대 회사의 과반수, 수억 명의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하며 화웨이의 사업 성장 및 전망에 대해 자신했다. 올해 화웨이의 매출이 1천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모든 ICT 장비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25 건의 상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출하했다. 향후 최소 12~18개월 동안 장비 업계를 리드할 것이며, 다른 장비 업체들보다 더 빠르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5G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네트워크 고객들이 화웨이와의 협력 의사를 표했다는 게 켄 후 회장의 설명이다.


후 회장은 최근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논란에 관해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후 회장은 "5G 기술에 대한 보안 우려는 합리적으로 제기 가능한 사항이나, 통신사업자, 그리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서 얼마든지 설명되거나 완화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시장 경쟁을 차단하기 위한 구실로 제기된 비합리적인 보안 이슈는 새로운 기술 도입을 지연시켜 네트워크 구축 비용 증가와 이에 따른 소비자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이 만약 화웨이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에서 5G 구축 경쟁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선 인프라에서의 비용 지출이 200억 달러 정도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도 언급했다.

후 회장은 "보안은 화웨이의 최고 우선순위"라며, 미국 및 호주 등의 국가에서 사이버 보안 평가 센터를 구축하는 것에 관한 질문에 대해 영국 및 캐나다, 독일에 설립된 센터들을 언급했다. 화웨이가 규제 담당자 및 고객의 엄격한 검토와 심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 회장은 "지금까지 화웨이 장비가 보안 위협을 일으킨다 증거가 제시된 바는 없다"라며, "종종 인용되는 중국법과 관련된 우려에 대하여 중국 외교부는 공식 발표에서 기업에 백도어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법은 없다고 명확히 했다. 화웨이는 개방성, 투명성, 독립성을 갖고 있으며,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멍완저우 화웨이 CFO에 대한 질문도 있었으나 후 회장은 법적 절차가 진행중이므로 이에 대하여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켄 후 화웨이 회장, 보안 우려? "비합리적 시장경쟁 차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