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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까지"…송명근 우선 과제 '걱정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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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4세트 뒤집기 승부에 성공하며 귀중한 승점3을 챙겼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의미를 축소했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2라운드 마무리다.

그런데 김 감독은 한 가지 걱정이 있다. 요스바니(쿠바)와 함께 팀 공격을 책임져야할 토종 스파이커 송명근(25)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컨디션 조절에 힘들어하고 있다.

KB손해보험전에서 11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66.66%를 기록했다. 그러나 어딘가 모자르고 아쉽다. 김 감독은 "예전 플레이를 기억해보면 지금 모습은 당연히 부족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며 "(송)명근이는 현재 몸 상태가 몇% 정도라고 수치로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경기 당일 컨디션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명근은 11점 중 3점을 서브로 올렸다. 조금씩 감이 올라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지만 김 감독 얘기처럼 팀이나 코칭스태프가 바라는 기대치는 아직 모자르다.

김 감독은 "심리상담도 따로 받았다. 상담사가 명근이에 대해 '너무 생각이 많고. 걱정도 많다'고 하더라"며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계속 고개를 숙인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상태가 좀 오래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송명근은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다. 이런 점이 오히려 부담이 됐을까. 김 감독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명근이는 그래도 마인드는 강한 선수"라며 "휘청거리는 타입은 아니라고 본다"고 힘을 실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다. 그러나 송명근이 뒤를 잘 받쳐줘야한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뛰고 있는 조재성이 있긴하지만 송명근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고 토종 에이스로서 자리를 잡아야한다.

한편 김 감독은 "이제 시즌 중반인 3, 4라운드로 들어가는데 역시나 키 플레이어는 세터 이민규"라며 "좀 더 부지런하고 코트 안에서 열심히 뛰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14-15, 2015-16시즌 OK저축은행이 2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할 당시 주축 멤버였다.

시몬(쿠바)과 송희채(현 삼성화재)도 없고 선수단 구성도 많이 달라진 올 시즌이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다시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송명근과 이민규가 본 궤도에 올라서야한다.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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