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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NC 2파전…'최대어' 양의지는 과연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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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스트보리그 최대어 양의지(31)는 과연 어디에서 뛰게 될까.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리그 최고 수준의 자원으로 꼽히는 양의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다만 워낙 투자해야 할 금액이 커 최대 2개 정도 구단으로 행선지가 좁혀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포수 확보가 시급한 NC 다이노스가 양의지를 잡을 유력한 구단들로 꼽힌다.

우선 두산은 양의지가 빠질 경우 엄청난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 매년 3할 타율에 20홈런 이상을 기록해줄 뛰어난 오른손타자를 잃는다면 타선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된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들은 물론 젊은 마운드 유망주들과도 탁월한 호흡을 맞춰온 수비능력 또한 수치로 평가하기 어려울 만큼 공헌도가 높다.

두산이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새로운 '왕조 구축'의 서막을 연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양의지라는 큰 기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두산이 양의지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입장이라면 NC는 리그 최고 수준의 포수보강이 시급한 팀이다. 주전 포수 김태군의 군입대로 안방이 허전해진 NC는 올 시즌 정범모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을 돌려 기용해봤지만 홈플레이트 뒤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 NC가 리그 최하위로 전락한 데에는 공수를 겸비한 확실한 주전 포수의 부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현재로선 이들 구단 외에 타구단들의 참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양의지 정도의 자원을 탐내는 구단은 많지만 올 시즌 FA시장은 각 구단들이 가능하면 정도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힌 상태다.

경쟁이 치열해진다면 돈다발의 두께, 즉 '잡을 의지'가 강한 팀이 대어를 낚기 마련이다. 두산의 양의지 붙잡기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NC의 러브콜 강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모그룹인 NC소프트 차원에서 양의지의 필요성을 절감했으며 이미 그룹 최고위층까지 보고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중요한 돈싸움에 있어서도 두산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할 수준이 된다는 자체 판단이다.

다만 변수는 있다. NC가 새로운 포수로 외국인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이 나놀고 있는 등 막판 행보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소 4년 80억원 이상이 소요될 양의지 쟁탈전의 최종 승자는 과연 어디일까.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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