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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윤계상 '말모이', 40년대 한글 이야기…예고부터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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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유해진·윤계상 주연 영화 '말모이'가 1940년대의 배경을 담은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말모이'(감독 엄유나, 제작 더 램프㈜)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공개된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신선한 소재와 입체적 인물들을 예고했다. 1940년대의 극장 간판을 연상시키는 복고풍 스타일 포스터에는 우리말에 눈 뜬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를 중심으로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과 조선어학회 회원인 조갑윤 선생(김홍파 분), 임동익(우현 분), 박훈(김태훈 분), 구자영(김선영 분), 민우철(민진웅 분) 등 인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티저 예고편은 교내에서 조선어 사용을 금지하고 조선어 사전을 만드는 조선어학회를 철저히 감시하는 조선총독부의 모습으로 시작해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를 그렸다.

아들의 밀린 월사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는 하필 면접을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바로 가방 주인 정환임을 알고도 뻔뻔하게 인사한다. 하지만, '가나다라'조차 읽을 줄 모르는 까막눈을 조선어학회에서 일하게 할 수 없었던 정환은 한 달 안에 읽고 쓰기를 다 떼는 조건으로 판수를 받아들인다.

가는 곳마다 사고뭉치였던 판수가 점차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에 눈을 뜨게 되고, 판수를 생각 없는 전과자로 생각하던 정환이 결국에는 그와 뜻을 합하게 되는 등 사전을 만들어가면서 변화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말과 글이란 게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인데 사전 만들어야죠"라며 판수에게 사전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자영의 진심 어린 대사는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한편 '말모이'는 오는 2019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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