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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이회창, 故신성일 추모…"은혜 못 잊어, 편히 잠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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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그곳에서 영화 많이 하시길" 애도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故신성일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새벽 故신성일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암으로 타계했다. 지난해 폐암 3기 선고를 받은 후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던 고인은 전남 지역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됐다.

5일 빈소를 찾은 이회창 전 국무총리는 "고인이 정치계에 계실 때 함께 고생했다. 고인과 엄앵란 여사가 정말 애쓰셨다. 은혜를 잊지 못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성일은 지난 1978년 정계에 입문,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 전 국무총리는 "고인을 보면 '천의무봉'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꾸밈이 없는 분이었다. 마음 속으로 항상 좋은 분이었다는 생각을 해왔다"라며 "회복하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 고인이 편히 잠드시길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방송인 송해도 이날 오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를 하는 데 제약이 많다. 그곳에선 그런 게 없다"라며 "뜻대로 영화를 만들어 우리 세상에 보내달라. 그곳에서도 영화를 많이 하길 바란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앞서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4일 최불암은 "그 분이 만든 문화의 역사가 지나간다. 후배들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나 생각한다"라며 "조금 더 건강했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고인이 남긴 업적이 오랫동안 빛나길 바란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회창 전 국무총리, 송해, 최불암뿐 아니라 배우 안성기, 신하균, 조인성 등 영화계 인사들이 장례식장에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인순이는 SNS를 통해 "엄마도 사랑하고, 나도 사랑하는 이 시대의 큰 별. 꼬맹이 때는 결혼하신다고 울고, 지금은 멀리 가셨다고 울고"라며 "선배님,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故신성일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故신성일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유족과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관계자들이 논의 끝에 장례 형식을 결정했다. 배우 안성기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지상학 회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아내 엄앵란과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씨가 유족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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