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선택의 시간, 류현진 향후 진로에 관심 집중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LA 다저스 에이스 커쇼도 옵트 아웃 여부 두고 고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정은 내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류현진(31)이 소속된 LA 다저스는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5차전이 올해 가을야구 마지막 경기가 됐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1-5로 졌다. 보스턴이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류현진도 진로를 결정해야할 시간이 가까워오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총액 3천600만 달러(약 410억원) 규모다.

해당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다저스도 선택지가 있다. 퀄리파잉 오퍼(QO)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원 소속 구단이 메이저리그 고액연봉자 상위 125명 평균 연봉을 주면서 잔류하게 하는 제도다.

내년(2019년) 시즌 QO 금액은 1천790만 달러(약 204억원) 정도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QO 제시 가능성을 낮게 예상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다음날(30일)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QO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저스도 고민이 있다. 팀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도 팀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커쇼와 다저스는 2014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7년 동안 2억5천만 달러(약 2천849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커쇼는 2020년까지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선언을 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커셔 역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옵트 아웃 선언 여부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3일 안에 해야한다.

11월 1일까지는 결정을 내야한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올 시즌 후반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왼손 투수 두명을 모두 놓칠 수 도 있다.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류현진에 대해 "포스트시즌 원정 경기 등판에서는 부진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부상을 털고 돌아와 팀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며 "다저스에게는 필요한 투수"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8월 중순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마운드로 돌아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힘을 실었다.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3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19이닝 동안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신중하다. 올 시즌 개인 성적은 좋지만 시장에서 후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014시즌 이후 150이닝을 소화한 적이 아직 없다. 그동안 부상과 재활로 보낸 시간이 더 많다. 선수와 에이전트가 바라고 있는 고액 장기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로서는 다저스 잔류 쪽에 무게가 쏠린다. 그러나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선택의 시간, 류현진 향후 진로에 관심 집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