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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태풍 사이판 강타에 호텔 피해 커…"복구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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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에 위치한 골프장·리조트, 복구에만 한 달 걸릴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슈퍼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현지에 호텔·리조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사이판에 켄싱턴호텔(팜스리조트)과 COP 골프장, 사이판 PIC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태풍으로 시설과 건물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는 사이판 북부에 켄싱턴호텔을, 남부에 COP 골프장과 사이판 PIC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COP 골프장과 사이판 PIC는 나무 뿌리가 뽑히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시설이 곳곳이 파손돼 내부 시설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북부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은 다행히 건물 일부만 파손돼 피해가 적어 현재 정상 운영 중에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남부에 집중되면서 이 지역에 위치한 COP 골프장과 사이판 PIC의 피해가 컸고, 현지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힘든 상태"라며 "이곳에 투숙했던 고객은 피해가 적은 켄싱턴 호텔로 이동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랜드는 사이판에서 일부 호텔·리조트 사업을 당분간 할 수 없게 됐다. 회사 측은 남부에 위치한 COP골프장과 사이판 PIC의 시설을 복구하고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소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다행히 각 호텔들이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사이판 전체의 피해 규모가 커 불안감을 느낀 이들이 사이판에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11월 말까지 사이판 내 3개 호텔·리조트의 예약을 무료로 취소할 수 있게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이판 공항은 태풍 '위투'로 인해 활주로에 장애물이 놓여있고, 건물 일부가 파손돼 전면 폐쇄됐다. 이로 인해 국적기를 이용해 사이판을 찾은 한국인 1천700여 명이 현지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르면 28일부터 공항 사용이 부분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투숙객 외에도 현지에 갇혀 있는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 지 적극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고, 곧 대응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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