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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한화L&C 3,68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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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리빙‧인테리어기업 도약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 토탈 리빙‧인테리어기업으로 도약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모건스탠리 PE가 보유한 한화L&C 지분 100%를 3천680억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화L&C가 인조대리석 등 건자재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데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에 부합되고 가구 전문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이 인수 주체로 나선 것은 홈쇼핑 시장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본업인 홈쇼핑 방송사업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다.

한화L&C는 2014년 한화첨단소재 건자재사업부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회사로, 인조대리석과 창호, 바닥재 등 건자재를 생산한다. 2014년 모건스탠리 PE에 인수된 이후 약 1천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한국과 북미지역에서 건자재 제조설비 확충을 통해 국내 건자재 기업 중 최대 규모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유통과 패션 부문에 이어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려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화L&C와 가구 전문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토탈 리빙·인테리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 인수 후 선 안정 후 도약의 성장 전략에 따라 안정적 경영환경을 우선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망 확대와 함께 리빙·인테리어 부문의 국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와 영업망 강화를 통해 현재 한화L&C 전체 매출 중 해외사업 부문 매출 비중을 향후 5년 내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의 재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화L&C의 자체 역량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현대리바트와의 사업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유통 및 패션 부문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적극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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