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2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XS 맥스가 소형모델 아이폰XS보다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사 TF인터내셔널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아이폰XS 판매를 시작한 후 6.5인치 대화면 아이폰XS 맥스의 구매수요가 5.8인치 아이폰XS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256GB 아이폰XS 맥스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512GB 모델은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실버보다 골드와 그레이 모델이 선호되고 있다. 이런 대화면폰 인기에도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저가 모델인 6.1인치 아이폰XR이 단말기 판매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XR은 애플이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OLED 패널대신 LCD 디스플레이, 싱글렌즈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이 모델은 749달러의 저렴한 판매가격으로 인기를 모아 올 가을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점쳐졌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에 애플이 아이폰 7천500만~8천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모델의 가격상승으로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이 750~77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한 화면이 커진 애플워치 시리즈4도 예상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까지 애플워치 1천950만대가 출하돼 지난해 1천800만대보다 더 많아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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