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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회담]방북 경제인들,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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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대표 및 경제단체장 등 참석, 대화 나눠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위해 방북 중인 경제인들은 18일 오후 3시 인민문화궁전에서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비롯한 북측 인사들 먼저 도착해서 남측 경제인들을 기다렸고, 남측 경제인들은 조금 늦게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북측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함께 방강수 위원장, 김윤혁 부상, 박호용 부상, 조철수 부위원장, 황호영 지도국장 등이 참석했다.

남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와 함께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리 내각부총리가 먼저 "반갑습니다. 내각부총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청와대 경제보좌관입니다"라고 답하면서 악수를 나눴다.

남측 경제인들이 들어오면서 북측 인사들 모두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는 황호영 지도국장이 "많이 봤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악수했다.

다음은 이날 있었던 환담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리 부총리=자리가 불편하지 않습니까. 한 두 석 모자란 것 같은데, 남측의 경제에 명망 있는 여러분의 평양 방문을 환영합니다. 오늘 이렇게 처음 뵙지만 다 같은 경제인이고 통일을 위한, 또 평화 번영을 위한 지점이 같아 마치 구면인 것 같습니다. (참석자들 일동 웃음) 정말 반갑습니다.

▷김 경제보좌관=이번에 따듯하게 맞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제가 제일 인상 깊게 느꼈던 것은 '자주 통일'이라는 구호 뿐 아니라 '평화 번영'이라는 구호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와는 다르게 남북이 같이 평화와 번영을 구가할 수 있는 그런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리 부총리=우리 경애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판문점(선언) 제목을 보십시오.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입니다.

▷김 경제보좌관=이번에 남측에서 최고의 경제인들이 오셨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 분 한 분씩 자기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습니다.

▷리 부총리 : 좌우지간 시간은 많지 않지만 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참석자들 일동 웃음)

<참석자 명단>

o 북측 : 리용남 내각부총리,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조철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용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 등 총 6명.

o 남측 :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오영식 코레일 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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