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아이비캐피탈, 공모가 8천500원 확정…'밴드 못 미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나우아이비캐피탈이 공모가를 8천500원에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나우아이비캐피탈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8천5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모가가 희망밴드(9천500원~1만1천원)에 못 미친 것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501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6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13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8천500원 기준 806억원이 될 것으로 사측은 설명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 관계자는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상장 이후에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공모가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로 설립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신기술금융사업, 사모펀드 운용(PEF), 인수합병(M&A)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투자사다.

일반 창업투자사와 달리 운용사(GP) 출자 비율이 높은 펀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나오는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이외에 지분법이익이 영업수익의 주요 항목이다.

이번 공모에서 유입되는 자금도 자기자본 투자 확대를 통해 지분법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오는 17일~18일 양일간의 청약을 진행하고, 내달 4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