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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샌즈, SK 상대 KBO리그 '데뷔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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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상대 투런포로 장식…기선 제압 성공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31)가 KBO리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샌즈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당일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이던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나왔다. 샌즈는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가 던진 2구째 커터(139㎞)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투런포(시즌 1호)가 됐고 넥센은 SK에 2-0 리드를 잡으며 기선 제압했다.

샌즈는 지난달 7일 마이클 초이스를 대신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전날(4일)까지 2경기에 뛰었고 타율 4할(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KBO리그 데뷔포 한 방으로 타점도 올렸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당일 경기를 앞두고 샌즈에 대해 "우익수나 1루수 수비도 최상급은 아니지만 잘 해내고 있다"며 "주전 자리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때 치른 서머리그에서는 공을 되도록 오래 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샌즈는 첫 타석부터 장 감독의 기대에 걸맞는 타구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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