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NHN엔터테인먼트, 하반기 실적성장 기대 - 하나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3분기 출시게임들의 순위 변동폭이 큰 편이나 지난 2분기 573억원에 불과한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충분히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NHN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2분기 대비 5%,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효과로 성장의 폭을 더해 3분기 대비 7.4%, 2분기 대비 12.7%씩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 NHN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의 70%는 기술,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결제 등 기타부문에서 나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기술자회사 12.2%, 커머스 14.2%, 엔터테인먼트 3.3% 등이다.

황 연구원은 "게임부문 매출회복을 통해 NHN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보수적 운영 및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부진했던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6월을 저점으로 상승국면에 있어, 고마진이라는 특성상 하반기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2분기 연결편입된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만큼 전체 기타부문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란 평가다.

황 연구원은 "페이코에 대한 인식전환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NHN엔터테인먼트를 보는 시장 인식의 변화 중 하나는 페이코 비즈니스에 비용부담 우려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고, 향후 수익성 확보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간 걸친 비용 효율성 제고노력이 효과를 보면서 마케팅 비용에 부담을 덜하고 있고, 쿠폰비즈니스 등 타겟 마케팅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페이와의 제휴 등 커버리지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