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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불볕더위에 온라인몰 '웃고'·대형마트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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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생필품 사는 방콕族 증가…식품 판매 희비 교차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올 여름 이례적인 폭염에 온라인몰과 대형마트의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몰 식품판매는 전년 대비 29.9% 늘어난 반면 대형판매는 0.4% 줄었다. 폭염 속, 집 앞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보다는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유통업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유통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2.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온라인은 17.8%나 늘면서 올해 1월(21.6%) 이후 가장 큰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체 유통업체 매출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2%에서 38.5% 증가했다.

이마트·롯데닷컴·위메프·티몬 등 온라인판매업자는 여행상품 등 서비스/기타부문(37.6%)과 건강보조식품 등 식품군(29.9%)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21.5%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11번가·인터파크·쿠팡 등 온라인판매중개업자는 계절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가전/전자부문(20.3%) 호조에 힘입어 총 매출액이 16.3%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는 대형마트(-2.5%)를 제외한 모든 채널의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에어컨 등 가전부문(1.6%) 매출은 성장했지만 식품군(-0.4%)을 비롯한 나머지 상품군 매출이 부진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의 점포당 매출액도 2.1% 감소하며 오프라인 중 유일하게 내림세를 나타냈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7.1%) 속 폭염으로 인한 아이스크림·음료수 등의 식품군(9.9%)이 인기를 얻으며 전체 매출이 8.9% 증가했다. 점포당 매출액도 소폭(1.7%) 늘었다. 백화점은 냉방가전 등 가정용품 부문(9.2%)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2.9% 성장했으며 지난 4월 이후 증가추세를 유지 중이다.

기업형수퍼마켓은 나들이 수요 확대와 상품구색 강화 등에 따라 주력 품목인 식품부문(4.3%, 비중 88.7%)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1.8% 늘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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