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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 결제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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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금융사 손잡고 뱅크런 사업 시작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 테즈앱으로 인도 결제시장에 진출했던 구글이 1년만에 이 앱의 브랜드를 구글페이로 교체하고 뱅크런 기능을 추가해 신규 이용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알파벳 산하 구글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연례행사에서 현지 금융사와 손잡고 뱅크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으로 인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구글페이로 뱅크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모바일 결제앱인 테즈앱을 선보이고 인도 결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 테즈앱은 인도 현지 규격인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를 채택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 있다.

투자사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동남아 결제시장규모는 2023년 1조달러로 올해보다 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모바일 뱅킹 이용자를 공략해 이들의 쇼핑정보를 손에 넣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소비자의 쇼핑 정보를 분석할 경우 이 정보를 바탕으로 구글은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광고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의 인도 결제시장 장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도 최대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티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는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 버크셔 해서웨이 등의 자금을 유치해 서비스를 강화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은 현지 결제업체와 제휴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 최근 2천200만달러를 투자한 카이OS 모바일 운영체제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동남아와 아프리카에 공급될 경우 구글은 이 시장에서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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