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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Why] 주주와 갈등 이현진 전 대표, 결국 '네오디안테크'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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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원에 지분 14.59% 매각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소액주주와 갈등을 빚던 이현진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전 대표가 결국 지분을 매각했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회사를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현진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전 대표는 보유지분 517만228주(14.59%)를 160억원에 제이에스앤파트너스, 조병직, 이지철, 김대식, 김도훈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가액은 3천95원이다.

계약금과 중도금 110억원은 이미 지급됐고 오는 29일 잔금 50억원이 납입되면 제이에스앤파트너스가 327만228주(9.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른다.

네오디안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초부터 회사 측과 소액주주들 간의 갈등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3월 소액주주들은 네오디안테크의 정현수 대표 해임안과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안건을 사측에 제안했다. 회사의 실적이 기울면서 정 대표의 경영자질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서다. 하지만 당시 주총에서는 정족수 미달 등의 이유로 안건이 부결됐다.

이후 회사와 주주간의 갈등은 계속됐고 공동대표였던 이현진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사임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34억원이 넘는 거액의 퇴직금을 받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주주들의 불만을 고조시켰다. 게다가 대표에서는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꼼수' 사퇴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졌고 올해 3번 열린 임시주총에서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실질적으로 경영 활동을 하지 못한 셈이다.

이는 소액주주들의 힘이 이 전 대표보다 커진 탓이다. 네오디안테크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69.16%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새로운 최대주주가 회사를 안정화시키고 경영개선을 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최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회사는 오는 9월12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변경 및 이사, 감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네오디안테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각종 기기에 내장돼 고유한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다. 지난해 연결 기준 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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