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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21호포' 한화, KT에 설욕…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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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3 KT] 샘슨 117구 10K 투구로 승리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 설욕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는 3경기 연속 패배 늪에서 탈출했다. KT는 3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선발 키버스 샘슨이 무서운 투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6패)째를 낚았다. 이성열은 지난 시즌 타이인 21호 홈런으로 결승타를 뽑아내면서 활짝 웃었다.

균형이 깨진 것은 2회말이었다.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성열이 절묘한 번트로 출루했다.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밟았다. 이어진 지성준이 안타를 쳐 이성열을 3루까지 보내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이동훈의 2루수 땅볼시 이성열이 홈을 밟아 1점을 냈다.

4회 KT가 한 점을 추격했지만 직후인 4회말 한화가 다시 점수를 벌렸다. 선두타자 백창수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자가 이성열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좌익수 뒤쪽으로 넘어가는 비걸 115m 짜리 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6회초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8회말 제라드 호잉의 1타점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4-2로 달아났다.

8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이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정우람이 황재균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태곤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1사 1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먹힌 타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환상적인 수비로 병살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화가 연패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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