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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결승포' KT, 적지서 한화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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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4 한화]8회 무사 만루 막은 엄상백도 승리 일조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KT 위즈가 적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격파했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8회초 터진 황재균의 결승포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T는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힘을 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황재균이 펄펄 날았다.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핫코너를 든든히 지키며 승리에 공헌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도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엄상백이 8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아웃카운트를 연거푸 잡는 쾌투를 보여줬다.

1회부터 점수가 났다. KT 하준호가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3회 한화 정근우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KT가 힘을 냈다. 4회 황재균이 1타점 안타를 터뜨리면서 2-1로 균형을 깼다. 6회엔 로하스가 이닝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면서 3-1로 스코어를 벌렸고 이어진 박경수와 황재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윤석민이 2루타를 터뜨려 박경수를 불러들였다. 4-1이 됐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제라드 호잉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사 1·2루 상황에서 고영표의 한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맞받아쳐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던 8회초 다시 균형이 깨졌다.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5-4로 도망갔다. 한화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8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대량 득점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최근 폼이 좋은 엄상백이 올라와 삼진 두 개를 포함해 퍼펙트로 막아냈다.

9회말 한화가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재균이 호수비로 병살을 만들면서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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