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0)가 잠시 숨을 고른다. 그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당일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뒤 지금까지 계속 뛰었다"며 "그래서 쉴 시간도 필요했고 오늘 상대 선발투수에 유독 약한 부분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쳤다. 그는 다음날(6월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이정후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군으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통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 후 8경기에 나와 타율 4할8푼5리(33타수 16안타)를 기록하며 넥센 타선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당일 선발 등판하는 브룩스 레일리(롯데)에게는 약한 편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레일리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 적은 없다. 그러나 프로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이정후는 레일리에게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넥센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혜성이 리드오프로 나선다. 그는 올 시즌 1번 타순에서 타율 2할9푼1리(51타수 15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 2개를 포함해 3루타와 홈런도 각각 하나씩 쳤다. 시즌 타율(2할7푼1리)보다 리드오프로 나올 때 성적이 좀 더 좋았다.
또한 레일리를 상대로도 잘쳤디. 김혜성은 레일리와 맞대결에서 삼진 하나를 당하긴 했지만 올 시즌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두 개는 모두 2루타였다.
좌완 레일리를 상대하기 위해 김혜성과 김규민을 제외하고 오른손 타자가 선발 라인업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우타자 장영석은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