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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한효주 "日원작자, 캐스팅 만족했다고…감사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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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보다 표정 풍부해졌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한효주가 영화 '인랑'의 일본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를 만나 영화 캐스팅에 대한 호평을 들었다고 알렸다.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한효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한효주는 빨간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로 분했다.

이날 한효주는 실사화되는 '인랑'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느낀 고민들을 돌이켰다. "이윤희라는 캐릭터를 관객이 잘 따라올 수 있을지, 처음부터 솔직하게 내보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고민이 됐다"며 "가면을 쓰고 있는 인물이 이윤희고, 그 가면을 벗었다 썼다 왔다갔다 하는 인물이라 연기하면서도 헷갈릴 때가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인랑' 촬영을 시작하기 전, 기획 단계부터 '인랑'의 원작을 봤다는 한효주는 "6년 전부터 시작된, 오래된 기획이었다"며 "그 때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원작을 봤는데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어찌보면 내게도 바라던 바가 이뤄진 캐스팅이었다"며 "영화를 찍으면서도 애니메이션을 교과서처럼 꺼내봤다. 잘 안풀리거나 이윤희라는 인물이 가진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을 때, 고민이 많이 될 때 교과서처럼 돌려보면서 '왜 이 상황에 이 대사를 한 걸까' 상상했다. 개입할 수 있는 것은 하고 가져올 것은 가져오면서 참고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원작 영화를 보며 인상적이었던 대사들은 일기장에 적기도 하고, 이를 실사 영화 작업에 어떻게 반영해낼지 고민하기도 했다는 한효주는 원작과 실사 영화 사이 인물의 차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자신이 연기한 이윤희를 가리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보다 훨씬 표정이 많다. 훨씬 훨씬 많다"고 밝게 입을 연 그는 "조금 더 다채로워졌다. 원작에선 많이 감춰져 있는 인물이었다면, 실사 영화에선 당돌한 면도 있고 가짜웃음을 짓기도 한다"며 "감정적으로 더 드러낸다. 아무래도 부피가 커졌달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실사 영화 '인랑'의 국내 개봉을 맞아 일본 원작 각본가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한국에서 완성된 '인랑'을 관람했다. 시사에서 한효주를 직접 만나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효주는 "임중경과 이윤희의 남산타워 추락 장면을 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그 장면은 어디서, 어떻게 찍었는지 물었다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효주는 "잠깐 얼굴 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신기하더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이 그린 원작 캐릭터와 비슷한 이미지라 생각했다면서 좋게 이야기해 주셨다. 감사하다"고 원작자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제가 뵙게 돼서 영광이라고 했다"며 "원작자가 영화를 본다니 떨리고 엄청 긴장됐는데, 다행히 좋게 보신 것 같더라"고 답했다.

한편 '인랑'은 25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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