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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민…니시노냐, 클린스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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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유임 가능성과 클린스만 부임 가능성 공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이 차기 감독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에서 콜롬비아·세네갈·폴란드와 상대해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벨기에와 명승부를 펼친 끝에 2-3으로 석패, 대회에서 탈락했다.

비록 일본 역사상 첫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소기의 목적 그 이상을 달성했다. 대회 두달을 남긴 상황에서 기존에 팀을 이끌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을 감독 자리에 앉혔다.

불안한 시선이 컸다. 과거 가시와 레이솔과 감바 오사카 등을 이끌며 일본과 아시아 무대를 누볐던 니시노 감독이지만 최근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여기에 '땜질 감독'이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또 졸속 행정 탓에 일본 국내에서의 월드컵을 향한 기대도 차갑게 식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니시노 감독의 관리 능력이 빛났다. 불안감이 넘쳤던 팀을 하나로 묶었다. 투지와 강한 몸싸움 등을 강조했던 할릴호지치 감독과 달리 조직력과 패스 등 일본의 강점을 극대화한 축구로 좋은 성적을 냈다.

당연히 니시노 감독을 유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 'JFA가 니시노 감독을 유임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간에 팀을 하나로 묶었고 16강에 진출시킨 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긍정여론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감독에 대한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스포츠닛폰 또한 이날 조간 신문에서 '월드컵 16강을 이끈 니시노 감독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을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이미 클린스만과 세부 내용을 좁혔고 오는 20일 기술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정해질 예정'이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독일과 미국을 이끌고 월드컵 무대를 밟은 바 있는 감독. 후보 자격은 충분하다.

물론 정해진 것은 없다. 다지마 고조 JFA 회장은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쉽게 정할 생각은 없지만 길게 기다릴 생각도 없다"면서 "7월 중엔 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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