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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3타점' LG 김현수 "윌슨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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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흐름 가져온 투런포…소속팀 3연승에 힘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만났다. 이날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LG가 KT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LG는 타일러 윌슨이 마운드에 올랐고 KT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선발 등판하는 김사율이었다.

그러나 LG 타선은 경기 초반 김사율 공략에 애를 먹었다. 3회말 선취점을 냈으나 김사율에 이어 등판한 이종혁을 상대로도 조금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KT전을 앞두고 "일요일(24일)에는 정말 타선이 터지지 않더라. 전날과 비교하면 너무나 달랐다"며 "타자들이 오늘은 좀 쳐줘야한다"고 걱정했다.

LG는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치며 18-8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다음날 롯데전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점을 낸 뒤 타선은 침묵했다.

KT와 경기에서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현수(30)가 물꼬를 텄다. 그는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타석에서 이종혁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14호)가 됐다.

LG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현수의 홈런에 이어 양석환도 3점포로 화답했다. 5점을 더해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현수는 타석에서 소속팀에 힘을 제대로 실었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LG는 7-2로 KT에 이기며 3연승으로 내달렸다.

그는 "팀이 승리해 기분이 정말 좋다"며 "그 동안 윌슨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나도 그렇고 타자들이 잘 못쳐줘 늘 미안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 만큼은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타격감이 조금 안 좋았을 때 신경식·이병규 코치에게 조언도 많이 들었고 전력분석팀으로부터도 도움을 받았다"며 "항상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27일 KT전을 포함해 올 시즌 개막 후 79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7리(311타수 111안타) 14홈런 72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치른 10경기에서도 타율 3할1푼7리(41타수 13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제몫을 하고 있다.

LG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KT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4연승 도전과 함께 김현수의 타격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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