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한 초선의원이 작성한 휴대전화 메모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6.13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촬영된 해당 사진에는 19일 열린 '현안회의'의 주요 내용이 적혀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초선의원 휴대전화에 적힌 메모에는 "친박-비박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서청원, 이완구, 김진태 등 친박 핵심이 모인다" "세력화가 필요하다. 목을 친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중앙당 해체' 등 김성태 권한대행이 내놓은 혁신안에 친박계가 반발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메모 내용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겉으로는 반성하니 어쩌니 하면서도 결국 내심은 이것이었나?"라며 "잘못하면 당이 해체될 판인데 계파싸움으로 당권 잡아서 뭐하겠다고 저럴까?"라고 비난했다.
그는 "난 탄핵에 반대하고, 문재인정권과 싸운 거 밖에 없는데.. 내가 그렇게 미웠을까?" 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 "모두 국회의원 뱃지 반납하고 재선거 치뤄서 신임 받으면 되잖아", "썩어빠진 수구꼴통들 정신차릴려면 멀었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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