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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초회보험료 전년比 37.6% 급감…IFRS17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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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보험 축소·보장성보험 신계약 증가 영향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영향으로 저축성보험이 축소되고 보장성보험이 늘어나면서 생명보험사의 1분기 초회보험료가 전년동기대비 37.6% 급감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생명보험사 보험영업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초회보험료는 2조6천137억원으로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의 실적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대비 1조5천735억원이 감소했다.

전체 수입보험료는 26조1천154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4천860억원(8.7%) 줄었다.

초회보험료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됐지만 신계약건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건수는 2016년 1분기 5천163건에서 2017년 1분기 5천194건, 올해 1분기 5천175건을 기록했다.

이는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깎인 반면 보험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보장성보험의 신계약건수는 늘어난 데 기인했다.

IFRS17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탓이다.

보험상품별 초회보험료는 변액보험을 제외한 보장성, 저축성, 퇴직연금 등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990억원(-22.0%) 줄어 3천502억원이었지만 비중은 13.4%로 2.7%P 확대됐다. 종신보험 시장이 포화됐고 치아, 유병자 등 제3보험상품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며 규모가 감소했지만 저축성보험의 실적이 대폭 줄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60.8%나 감소해 1조587억원을 기록했다. 비중은 40.5%로 23.9%P 줄었다.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 세제혜택 축소 등으로 생보업계 전반적으로 저축성보험 판매가 축소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변액보험은 주가상승과 일시납상품 판매고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천957억원(35.9%) 늘어난 7천412억원이었다. 퇴직연금은 이 기간 312억원 감소해 4천637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판매채널별 초회보험료도 전 채널에서 모두 줄었다. 방카슈랑스가 1조2천710억원(47.2%), 설계사 채널이 763억원(11.3%), 대리점이 916억원(33.1%), 임직원 판매가 1천417억원(26.8%) 각각 축소됐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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