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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조현우 "스웨덴전 나서면 좋은 결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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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실수한 데헤아에 동병상련 "실수는 누구나 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신태용호의 2018 러시아월드컵 수문장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승규(28, 빗셀 고베)가 2014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전 출전 경험을 앞세우고 있고 김진현(31, 세레소 오사카)도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자신을 알리려 애를 쓰고 있다.

조현우(27, 대구FC)도 아직은 희망을 갖고 있다. 소위 주전인 1번, 교체인 2번, 이들을 보좌하는 3번 골키퍼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11일 최종 모의고사였던 세네갈과 평가전에 조현우가 등장해 더욱 오리무중인 상황이 됐다.

과연 누가 기회를 얻을까, 스웨덴과 경기를 이틀 앞둔 16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조현우가 등장했다. 선발 골키퍼가 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조현우는 "스웨덴을 많이 분석했다. 가로지르기(크로스)가 어디서 올라오는지 김해운 코치와 함께 분석했다.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은 이뤄질 수 있을까. 조현우는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다. 설렌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수비진과의 호흡은 필수다. 그는 "수비진과 소통을 잘해야 한다. 넓은 영역으로 나가서 볼을 잘라주면 수비도 편안하고 부담감을 덜어주지 않을까 싶다"며 골지역을 장악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해진 월드컵이다. 16일 오전 포르투갈-스페인전에서 스페인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볼을 더듬으며 실점, 이길 경기를 3-3 무승부로 끝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키퍼로 인정받아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실수에 울게 마련이다.

조현우도 "당연히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부담될 수 있다. 내려놓고 즐기다 보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고 전한 뒤 "포르투갈-스페인전을 봤는데 실수는 누구나 한다. 데헤아도 월드컵 첫 경험 아닌가"라며 이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골키퍼 역시 90분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는 "이란전이 많이 생각났다. 90분 경기를 하다 보면 수비를 해야 하지만, 득점도 나온다. 충분히 이길 것이다"며 "90분 집중력 잃지 않고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지시하겠다. 한국에서 국민들이 응원해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소리를 지르며 수비진과 소통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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