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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술 끊었다' 지역지와 인터뷰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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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복귀 임박…두 번째 기회 잘 살려야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그날 이후로 술은 단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각오'를 밝혔다. 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근황을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2일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로 면허가 취소됐고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필요한 비자 발급도 거절됐다. 소속팀은 강정호를 '제한 선수'로 묶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는 기간 동안 연봉은 단 한푼도 받을 수 없었다.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지난해 10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했지만 성적은 부진했다. 24경기에 나와 타율 1할4푼3리를 기록했다. 실전 경기 감각을 찾는데 애를 먹었고 결국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러나 극적으로 길이 열렸다. 지난 4월 27일 비자 문제가 해결됐다. 비자를 재발급받은 강정호는 미국으로 건너갔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그는 피츠버그 선수단이 스프랭캠프을 치르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으로 가 훈련을 시작했다. 연습경기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현재는 피츠버그 산하 싱글A팀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뛰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팀 연습을 마친 강정호를 인터뷰했다. 그는 "당시 일을 정말 후회하고 있다"며 일화도 전했다. 도미나카 윈터리그 당시 강정호는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현지에 있는 럼주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시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그는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며 "조만간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로 승격돼 메이저리그 복귀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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