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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돌파 선언 장현수, 축구 인생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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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공격수 짜증나게 만들어야" 대범한 수비 예고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수비수는 89분을 잘하고 1분을 실수해 실점해 패하면 비판 대상이 된다.

장현수(27, FC도쿄)가 그렇다. 장현수는 유독 과하게 일부 팬의 비판을 넘어 비난을 받는다.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으면 '특급 대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치면 '왜 나오느냐'는 힐난을 받는다.

그렇지만, 장현수는 묵묵히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두 번의 평가전을 거르고 몸을 만들었던 장현수는 오는 7일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볼리비아전에 선발 출전 예정이다.

5일 오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훈련에서는 단내나는 파워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장현수는 소리를 질러가며 악으로 버텼다. 수비의 리더라 체력 완성은 기본이다.

장현수는 "스웨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상대와 경합하는 일이 많은데 준비해야 한다. 훈련을 통해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과정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23명이 확정된 이상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한국의 수비가 대략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를 알고 있다. 최대한 잘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장현수는 "23명이 확정됐고, 수비진이 모여 미팅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수비는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만들어야 한다"며 찰떡 호흡을 강조했다.

A매치 49회 출전했던 장현수지만 월드컵은 첫 경험이다. 그에게도 떨리는 무대다. 그는 "정말 부담이 되지만 즐기려고 노력한다. 즐기지 못하면 창피를 당할 수 있다"며 공을 들이겠다고 다짐했다.

플랫3, 4 수비에 따라 장현수의 역할과 위치도 달라진다. 그는 "플랫3, 4 수비 모두 선수들이 아닌 감독님이 정하는 부분이다. 상대에 맞게 감독님이 정할 것인데 수비진끼리 많은 대화를 해야 한다. 공격수에게 더욱더 엄격하게 대해야 한다"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지난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전에 모두 나서 실점 위기를 초래하며 비판받았던 장현수다. 그는 "한 경기를 보면 비난을 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월드컵이다. 월드컵에서 반전을 일으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동기부여도 되지 않는다. 러시아 월드컵 3경기에서 인생을 걸고 해야 한다"며 정면 돌파를 강조했다.

부드러운 수비에서 거친 수비로의 전환도 예고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상대 공격수를 짜증나게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 수비수진이 너무 순진했다. 스웨덴전에서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며 찰거머리 수비를 예고했다.

조이뉴스24 레오강(오스트리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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