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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아리송? 김학범호 생존 경쟁 구도 복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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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U-19 대표팀 활약에 영양 받아 눈치 싸움 치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인해 잠시 관심에서 밀려나 있지만 8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도 조용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학범(58)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소집됐다. 25명이 모여 열띤 경쟁을 벌인다.

선수들은 내부 경쟁을 펼치면서도 A대표팀은 물론 현재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툴롱컵에 참가한 19세 이하(U-19) 대표팀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20명인데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3명) 합류까지 고려하면 최대 9명의 탈락이 가능한 상황이다.

20명 중 골키퍼는 2명이다. 강현무(23, 포항 스틸러스), 송범근(21, 전북 현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박대한(22, 전남 드래곤즈)도 합류했다.

골키퍼는 1명이 탈락하지만, 최대 2명도 가능하다. 와일드카드 발탁론이 꾸준하게 나왔고 A대표팀에 선발된 조현우(27, 대구FC)가 유력한 후보라는 말까지 돌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3명이 꾸준하게 경험을 쌓고 있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30일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남에서 와일드카드에 대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와일드카드를 생각 중이다. 약점 보관도 가능하고 반대로 강점을 더 강하게 하는 와일드카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와일드카드 선정은 아직 100% 마음을 굳히지 못했다"며 노련하게 넘어갔다.

일단 와일드카드 1장은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확정적이다. 온두라스전에서 골도 넣었다. 김 감독은 "더는 거론할 이유가 없다"며 이변이 없는 이상 확실한 발탁을 예고했다.

황희찬(22, 잘츠부르크),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 등 A대표팀에 있는 공격진의 대거 합류가 확실한 상황이라 현재 U-23 대표팀의 공격진 일부는 탈락이 유력하다. 또, 이강인(17, 발렌시아CF)의 합류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이 직접 툴롱컵을 관전하고 왔다. "그냥 경기를 보러 갔을 뿐"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중앙수비수 김민재(22, 전북 현대)도 부상만 나으면 합류 가능하다. A대표팀 주요 선수들의 합류로 골키퍼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볼 가능성이 있다. 송범근은 와일드카드에 대해 "그냥 편하게 대표팀에서 준비하겠다. 올해 팀에서 K리그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을 치르면서 많은 경험이 생겼다고 본다"며 자신의 강점만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측면 수비수 서영재(23, 뒤스부르크)도 비슷하다. 김 감독은 풀백 적임자를 찾으려 지난 3월 소집에서 6명이나 확인했지만, 마땅한 자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서영재의 합류는 그야말로 절묘하다. 그는 "감독님이 왼쪽 풀백은 와일드카드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잘하겠다"며 의욕을 다졌다.

김 감독은 "현재 명단이 90% 확정이다, A대표팀 등 밖에 있는 선수들이 추가될 예정이다"며 복잡한 구도를 어느 정도는 정리했음을 시사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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