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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탐정' 시리즈, '전원일기'만큼 오래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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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성동일 언어 인지력 있을 때까지 함께'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권상우와 성동일이 오래도록 영화 '탐정' 시리즈를 함께 하고 싶다고 알렸다.

3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탐정:리턴즈'(이하 탐정2, 감독 이언희, 제작 ㈜크리픽쳐스)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과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참석했다.

영화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3년 전 개봉한 1편 '탐정:더 비기닝'에 이어 성동일과 함께 새 영화를 선보이게 된 권상우는 3편에 대한 기대 역시 있는지 묻자 "아직 마음의 여유가 3편까진 없다"며 "1편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이어 "100만, 200만, 말을 하긴 쉽지만 어렵다는 걸 1편 때 절실히 느꼈다. 지금도 생각나는데 첫날 5만 관객을 달성하고 얼싸안았던 것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것도 얼마나 힘든 스코어인지, 나이 먹을수록 관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함을 느낀다"며 "인터뷰 때 장난처럼 말하는 것인데 성동일이 언어 인지력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 쭉 가고 싶다. 하지만 도태되지 않는 시리즈가 되려면 다들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게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토정비결에 나는 못해도 140살까지 산다고 했다. 전원일기만큼 할 것"이라고 장담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날 권상우는 1, 2편을 비교하는 질문에 "둘 다 사랑하는 작품"이라면서도 이번 영화에 보다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갑자기 드는 생각은 웃음이 더 많아진, 뭔가 풍성해진 느낌이 있어 좋았다는 것"이라며 "영화에 반가운 분들, 연기 잘하는 분들이 많아 힘이 됐다"고 답했다.

또한 "내 연기를 보면 답답함을 많이 느끼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었다"며 "즐겁게 촬영했는데 그런 모습이 드러난 것 같아 기쁘다"고도 알렸다.

영화는 오는 6월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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