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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월드컵' 손흥민 "한국 위해 이 몸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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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분들 걱정 알고 있어…결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15일 용산 아이파크몰 더 베이스 서울 풋살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후원 계약 체결 기자회견을 가졌다.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야외 행사장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100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모여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했다.

지난 2008년부터 아디다스 코리아의 후원을 받았던 그는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의 지원을 받게 된다. 그는 2023년까지 15년동안의 후원 계약을 보장받게 된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공격진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그는 2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위업 또한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신태용호의 중심 공격수로 자리잡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멤버 28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향한 강한 의지로 똘똘 뭉쳤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가본 경험이 있다. 그때는 기대와 자신감이 있었다면 지금은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한국이 최약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자신감만으로는 성공할 수 있는 무대는 아니다. 저를 포함해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준비해야한다. 저부터 잘 인지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해 당시 알제리와 경기서 득점포를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은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안고 조별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그 스스로도 펑펑 눈물을 쏟으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그는 "항상 경기할때 웃고 싶다. 저는 항상 사람을 만나도 웃으려 하고 어떤 일이 벌어져도 웃으려 한다"면서 "우는 이유는 단지 지는 게 싫어서다. 대표팀에선 많이 운 것 같다"고 자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눈물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창피하고 죄송스럽다"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제 웃는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 사진을 보고 '나도 웃을 수 있다'란 생각을 하는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에 나갔다. 그러나 팬 분들이 걱정을 하는 것은 알고 있다. 선수들도 걱정하고 있다"면서도 "저희도 경기장에 나가면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 월드컵이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벌써 결과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조금 이르다고 본다. 많은 축구 팬들과 국민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원이 부족했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는 그는 "우리나라를 위해 이 몸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희망을 드리고 싶다"는 말로 다시 한번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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