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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쏟아붓는 전북, 홈경기 평균 2.4골을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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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람과 1차전 후 주전 다수 휴식으로 충전 완료, 골 폭풍 기대감 커져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에 K리그1과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병행은 일상적인 일이 됐다. 선수단 구성에 있어 K리그1보다는 ACL를 더 염두에 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ACL를 걸렀던 전북은 올해 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K리그1 13경기, ACL 16강 1차전까지 7경기 등 총 20경기다.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은 "벌써 20경기를 치렀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힘겨운 과정을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이 때문에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ACL 16강 2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전에 사활을 걸었다. 조별리그 통과는 기본이요 8강 진출은 1차 달성 목표이기 때문이다. 우승이라는 과제를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선수단 이원화로 버텨내고 있다.

전북은 지난 8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고온 다습 날씨를 극복하며 2-3으로 졌다. 강행군을 거듭해 선수들은 피로가 누적됐다. 14명으로만 선수단을 구성했고 임선명만 교체 투입했다.

종료 직전 손준호의 골은 2차전에 대한 희망을 높여 놓았다. 1-3으로 패했다면 상당히 부담스러웠겠지만, 두 골을 넣으며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라는 제도의 수혜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북이 2차전에서 1-0으로만 이겨도 1차전 2골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3-3 동률이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웃는다.

20일 FC서울과 K리그1 14라운드는 잠시 접어뒀다. 부리람에 이겨야 다음을 도모한다. 전북이 8강 진출을 하지 못하는 것은 팀이나 K리그 전체 입장에서도 꽤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0-3으로 패하면서도 주전들의 체력을 아꼈다. 이재성, 이승기, 신형민, 이용은 휴식을 취했다. 김신욱, 아드리아노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감을 이어갔다.

포항전에서는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동국과 로페즈는 선발로 뛰었고 티아고도 후반 17분까지 소화했다. 김민재, 김진수의 부상으로 수비에 균열이 생겼지만, 가용 자원이 충분함을 확인했다.

최 감독의 전략은 공격이다. 부리람은 전북처럼 장거리 이동으로 지난 13일 전주에 도착했다. 전주는 부리람과 비교해 다소 선선한 날씨다. 전북이 전반부터 몰아치면 부리람을 흔드는 것이 가능하다.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성을 대동한 것도 눈에 띈다. 이재성은 올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A대표팀을 포함해 22경기에 나섰다.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 원정에서 돌아와서도 계속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에 나섰다. 부리람과 1차전 원정을 일찌감치 준비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그나마 2차전 준비를 앞두고 조금이나마 익숙한 환경에서 쉰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력도 여전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재성을 비롯해 지쳤던 선수들이 휴식을 통해 충전된 체력을 앞세워 평소 실력만 보여준다면 전북의 8강 진출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K리그1과 ACL을 통틀어 홈 10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경기당 2.4골이다. 9승1패로 압도적인 전적도 자랑한다. 해왔던 경기력만 보여주면 된다. 1차전에서 골을 내줬던 에드가 실바, 디오고도 대표되는 두 공격수만 봉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최 감독은 "1차전 패배는 의미 없다"며 총공세를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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