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인터뷰]아마존 '올해의 파트너' GS네오텍 성장 비결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서정인 상무 "전문성으로 차별화, 올해 매출 50% 성장 목표"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이제 클라우드 시장 키워드는 단순 클라우드 도입을 넘어섰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다양한 클라우드를 혼용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다.

그러나 운영환경이 다른 여러 클라우드를 원활히 사용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 가운데 GS네오텍은 '진정한 멀티 클라우드 전문가'를 자처하며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를 이해하고 전문적인 컨설팅까지 제공하겠다는 것.

최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만난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부장(상무)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이해하고 IT 환경에 맞춰 전문적인 조언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멀티 클라우드 사업자"라 강조하며 "멀티 클라우드 전문가는 GS네오텍이 표방하는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30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린 남북정상회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69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린 정현 선수의 호주 오픈 8강전 생중계 서비스를 지원한 것도 GS네오텍이다.

CDN에서 클라우드로 사업을 확장한 것은 지난 2014년. 당시 CDN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사가 속속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모습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 이후 IT통합서비스 브랜드 '와이즈엔'을 론칭하며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같은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컨설팅 파트너 자격을 획득, 이듬해 국내 첫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 한국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됐다.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란 쉽게 말해 클라우드로 가는 여정을 함께하는 회사로,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구축·컨설팅·운영을 돕는다.

GS네오텍은 'AWS 파트너 서밋 2018'에서 컨설팅 부문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파트너 부분에서 지난해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14년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클라우드 사업은 GS네오텍 IT사업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IT사업부 매출의 60~70%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서정인 상무는 "GS네오텍은 CDN 사업을 위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서버 6천대를 포함한 IT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데, 직접 IDC를 운영·관리하기 때문에 기존 IT 환경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잘 알고 있다"며 "덕분에 IT자산을 이전하는 작업도 기업 입장에서 제안할 수 있다"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NBP 등 클라우드 역량 확대…"매출 50% 성장 목표"

GS네오텍은 올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 전략 측면에서 국내향 클라우드가 필요한 기업에 NBP의 클라우드를 제안하고 알릴 계획이다.

회사는 공식적으로 AWS, NBP와 파트너를 체결했지만,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알리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에 전문성을 쌓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다.

GS네오텍에 따르면, 회사는 별도 기술전문가(TA·Technical Advisor) 조직을 두고 월 1회 이상 스터디를 진행하며 새롭게 출시되는 AWS 서비스, MS 애저 등 여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전문 지식을 쌓는다.

솔루션아키텍트(SA·Solution Architect) 조직은 주1회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기술·영업 이슈, 고객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 덕분에 AWS 외 여타 클라우드에 대한 문제 해결력이 높고 전문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 상무는 "AWS, MS 애저 등 여러 클라우드를 혼용해 사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 이 경우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곤 한다"며 "GS네오텍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실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해 수일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기업이 있는데, GS네오텍이 기업의 시스템을 분석하고 1~2시간 내 문제를 해결한 적도 있다"며 "총체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에서의 문제 해결과 전문적 컨설팅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GS네오텍의 IT사업부는 올해 클라우드를 비롯한 전반적 사업에서 성장을 기록,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용관리 부터 분석·모니터링 등을 한눈에 제공하는 웹 포털 '클리퍼' 또한 고도화한다.

서 상무는 "올해 전년 대비 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령 클라우드 보안관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 클라우드 전반의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전반을 비롯해 미디어, 항공, 전자상거래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인터뷰]아마존 '올해의 파트너' GS네오텍 성장 비결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