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판매 AI TV에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이달 초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LG 올레드 TV AI 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에 구글의 음성비서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두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 제품에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함께 LG전자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도 탑재됐다.

LG전자에 따르면 딥씽큐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목소리를 통한 수백 가지의 음성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추가 하드웨어 없이 TV 리모컨의 마이크 표시를 누르기만 하면 음성명령이 가능하다.

방송시청 예약, 볼륨 조정, 채널 변경 등 TV 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용해 일기예보 등의 정보를 요청하거나 구글 포토에 저장해 둔 사진을 음성으로 부를 수도 있다. 사운드바,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의 연결도 음성명령으로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인공지능 TV를 스마트홈의 중심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공기청정기, 스마트조명, 로봇청소기 등과 연동해 음성명령으로 이들 가전을 제어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이 기능은 우선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차후 다른 국가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