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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전북, 부리람에 패배…2차전 뒤집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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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1차전 부리람 3-2 전북]손준호 종료 직전 만회골 '다행'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14명으로 나선 부리람 원정에서 한 골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졌다.

전북은 8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선더 캐슬 스타디우메서 열린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차전을 패한 전북은 오는 15일 홈 2차전에서 1-0으로만 이겨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8강에 오른다. 무실점 승리가 최선이다.

김신욱과 아드리아노가 호흡을 맞춰 부리람 수비진을 공략했다. 교체 요원이 3명, 그중에서도 필드 플레이어는 중앙 수비수 윤지혁과 중앙 미드필더 임선영이 전부라 공격진은 확실하게 골을 책임져야 했다.

최고 기온 영상 38도(℃)였던 맑은 날씨는 경기 시작 시간이 되면서 30도까지 떨어졌지만, 습도가 문제였다. 75%나 됐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흘렀다. 그라운드에서 호흡이 트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전북은 시작 6분 만에 부리람의 높이 축구에 당했다. 유준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띄운 볼을 에드가 실바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생각보다 빠른 실점이었다.

전북의 무기는 빠른 패스 축구였다. 전방에서 호흡이 부족해 자주 끊기는 아쉬움이 있었다. 28분에서야 아드리아노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간을 봤다.

부리람은 수비를 촘촘하게 세우고 전북의 실수만 기다렸다. 전북이 중앙선 위로 전진해 뒷공간이 많아 역습 한 방이면 됐다. 교체 인원이 두 명밖에 없는 전북 입장에서는 고민의 연속이었다. 부리람은 40분 수파차옥 사라찻을 빼고 수파차이 차이드를 내세웠다. 공격수를 늘려 전북의 힘을 빼겠다는 의지였다.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전북은 패스 실수를 연발했다. 유효슈팅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점유율을 높았지만, 전방에서 완성이 되지 않았고 변화 없이 후반에 나섰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김신욱이 헤더 슈팅을 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5분에서야 기다리던 골이 나왔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볼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트렸고 로페즈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 들어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체력 저하는 전북의 발을 무겁게 만들었고 15분 이재성의 파울로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디오고가 오른발로 수비벽 위로 넘겼고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22분 아드리아노가 빠지고 임선영이 투입됐다. 전방 압박을 해보겠다는 의도였지만, 24분에는 에드가 실바가 지친 수비진을 돌파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제대로 볼 소유를 하지 못했다. 부리람의 점유율만 더 높아졌다. 그래도 위기를 극복했고 추가시간 손준호가 강한 집념으로 골을 뽑아냈다. 두 골 차이를 줄인 귀중한 골이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이뉴스24 부리람(태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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