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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뛴 황희찬, 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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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4강 교체 출전, 주심 오심에 승부 갈리며 결승 좌절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파울을 유도하고 코너킥도 만드는 등 최선을 다해 뛴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이었지만, 결승 티켓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래도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를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잘츠부르크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에 2-1로 이겼다. 하지만, 연장전 실점이 뼈아팠고 1, 2차전 합계 2-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1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고 후반 교체됐다. 잘츠부르크도 공격이 막히면서 0-2로 패해, 홈 2차전에서 부담을 안고 싸웠다.

흐름은 잘츠부르크가 가져왔다. 전반 마르세유 수비에 막혔지만, 후반 8분 칼레타-차르의 패스를 받은 아마두 하이다라가 거침없는 돌파로 골을 터뜨렸다. 20분 슈라거의 슈팅이 수비수 사르에게 맞고 자책골이 됐고 2-0이 됐다.

1, 2차전 합계 2-2 균형이 잡히자 잘츠부르크의 첫 번째 교체 카드는 황희찬이었다. 24분 흐름을 바꿀 자원으로 나섰다. 활동량이 많고 상대 수비와 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장점을 기대했다.

투입 10초 만에 코너킥을 만들었다. 엔드라인으로 나가는 볼에 끝까지 접근해 코너킥을 유도했다. 25분에는 베리샤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황희찬의 슈팅으로 분위기는 달라졌다. 마르세유 수비진은 황희찬을 근접 수비했지만, 몸싸움에서는 조금씩 밀렸다. 31분에는 역습을 시도하다 상대의 경고를 유도했다. 활발했던 움직임이 만든 결과다. 추가시간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에 잡혀 넘어졌지만, 주심이 외면했다.

연장전에서도 황희찬은 활력 있게 움직였지만, 볼이 좀처럼 오지 않았다.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받아 올라가려 애를 썼지만,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열정적으로 뛴 황희찬이었지만, 오심 한 번에 승부가 갈렸다. 연장 후반 11분 주심이 골킥이 될 장면을 코너킥으로 바꿨고 이어진 상황에서 홀란두에게 실점했다. 황희찬의 힘으로도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가 관찰 대상으로 황희찬을 꼽았던 이유를 움직임으로 설명하며 유로파리그에서 물러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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