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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그룹 '스타일난다' 지분 10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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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대표 "로레알 지원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 도약"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그룹 품에 안긴다.

3일 로레알그룹은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당초 업계에선 김소희 대표의 지분 70%를 4천억원대에 매각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로레알은 모든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인수금액도 알려진 것보다는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일난다는 2004년 의류사업으로 출발했으나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도 진출했다. 직원 수는 400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억2700만 유로(1천600억원)이다.

알렉시 페라키스-발라 로레알그룹 시판사업부 사장은 "한국의 멋진 브랜드를 로레알그룹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스타일난다는 서울의 분위기, 엣지, 창의성을 담아내고 있고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메이크업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얀 르부르동 로레알코리아 사장은 "스타일난다 인수를 통해 로레알코리아는 접근성 높은 메이크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그룹 최초로 한국의 뷰티 브랜드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스타일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는 "이번 매매거래는 난다에게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로레알의 견고한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전 세계로 확대돼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로레알그룹은 이번 인수로 3CE 판매를 글로벌로 확대한다. 인수절차는 규제 승인 후 2개월 내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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