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스포티파이, 1분기 유료회원 증가에도 적자여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분기 실적 전망치 시장 기대치 밑돌아 주가 9% 하락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주식상장후 첫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1분기에 유료 가입자와 매출 모두 1년전보다 성장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매출 전망치로 투자자들을 실망시켜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했다.

스포티파이의 1분기 매출은 11억3천900만유로로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11억~13억유로로 전년대비 10~2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총마진은 1분기에 기록했던 24.9%와 비슷한 24~26%로 점쳐졌다.

유료 가입자수는 7천5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고 총가입자도 1억7천만명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 유료 가입자 7천510만명에는 이르지 못했다. 스포티파이는 2분기 가입자수를 7천900만명에서 8천300만명으로 내다봤다.

1분기 손실은 4천1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천900만유로에서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분기 시장 상황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포티파이는 아마존과 애플같은 경쟁 서비스로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에 스포티파이는 2분기 매출 성장률을 1분기 26%보다 낮은 10~29%로 예상했다. 여기에 스포티파이는 최근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광고 플랫폼의 개발, 무료앱의 새단장 등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해 적자탈출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쟁 서비스인 애플뮤직도 지난달 유료 가입자수가 4천만명을 넘어서며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플뮤직은 지난해 6월 유료 가입자수가 2천700만명이었으나 1년도 되지 않아 2배 가까이 그 수가 증가했다.

다만 스포티파이의 경우 900만명 가까운 무료 가입자를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어 이 정책의 성과에 따라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포티파이, 1분기 유료회원 증가에도 적자여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