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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 아시아 신흥국 진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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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베트남 영업점 多…미·일 금융선진국 진출도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우리 보험업계가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 위주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점포의 절반 이상이 손해보험업종으로 손보사들의 영업이 가장 활발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0개 보험사의 해외점포는 42개로 2016년과 비교해 2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이 9개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5개, 인도네시아가 4개, 싱가포르가 3개, 일본이 2개 등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위주로 진출했다. 미국과 일본 등 금융 선진국 해외점포 운영도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36개(손해보험업 24개, 생명보험업 5개, 보험중개업 7개), 투자업 6개를 기록해 손해보험업 영업력이 가장 셌다.

총자산은 지난해 88억8천6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억1천200만달러 늘었다. 보험료 수익이 확대되는 등 보험영업 실적이 11억5천600만원 증가한 데에 따랐다.

자본과 부채를 구분해보면 부채는 55억4천100만달러, 자본은 33억4천500만달러로 2016년 말과 비교해 각각 11억9천100만달러(27.4%), 4억2천100만달러(14.4%) 확충됐다. 보험업 점포의 영업 확대로 책임준비금이 증가하고 신규점포 진출과 기존 점포 유상증자 등에 기인했다.

국가별 자산규모는 중국이 55억3천6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전년비 11억5천500만달러가 늘어 증가폭도 가장 가팔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77억2천400만달러, 투자업이 11억6천200만달러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억7천600만달러, 2억3천600만달러 확대됐다.

지난해 손익은 손실을 시현했지만 2016년 대비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보험영업 실적 개선, 투자이익 증가 등으로 보험업의 당기손익이 개선된 덕이라고 금감원은 진단했다.

국가별 손익은 베트남,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순이익을 시현한 반면, 미국, 중국, 싱가폴에서는 순손실이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순손실 3천70만달러로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됐으며 투자업은 순이익 750만달러로 10만달러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가 국내 보험시장의 포화 및 경쟁 심화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점을 감안해 현지 금융감독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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