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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감독, 흥국생명 지휘봉 2년 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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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재계약 공식 발표…2019-20시즌까지 소속팀 이끌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사령탑 재신임 카드를 꺼냈다.

흥국생명 구단은 박미희 감독과 재계약을 16일 공식 발표했다. 박 감독은 지난 201-14시즌 종료 후 흥국생명 사령탑에 부임했다.

그는 앞서 KBS N 스포츠 및 K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박 감독은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V리그 팀을 맡은 여성 지도자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흥국생명에서 성공시대를 썼다. 부임 첫해인 2014-15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으나 정규리그에서 15승 15패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2015-16시즌 박 감독은 처음으로 봄배구를 경험했다. 흥국생명은 18승 12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현대건설에 밀려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박 감독은 2016-17시즌 소속팀과 함께 날아 올랐다. 흥국생명은 20승 10패라는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9년 만에 다시 한 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통합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밀려 준우승했다. 그리고 올 시즌 흥국생명은 시련을 겪었다.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선수 문제로 삐걱댔다.

트라이아웃 도입 첫해(2015-16시즌) 뽑았던 테일러(미국)를 재영입했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체 선수로 데려온 크리스티나(벨라루스)도 큰 효과는 없었다.

설상가상 국내선수들도 돌아가며 다쳤다. 시즌 내내 100% 전력을 꾸리지 못했고 흥국생명은 8승(22패)에 그치면서 최하위(6위)로 떨어졌다.

박 감독도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새로운 사령탑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박 감독을 재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그는 2019-20시즌까지 팀을 계속 맡는다.

박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올 시즌 실패는 나를 포함해 선수 모두에게 자극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 흥국생명만이 갖고 있는 끈끈한 조직력을 끌어올려 다가오는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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