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탁' 윤찬영 "'마마'에서와 비교, 많이 성장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윤찬영이 영화 '당신의 부탁'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과정을 알렸다.

6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 제작 명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이동은 감독과 배우 임수정, 윤찬영, 이상희가 참석했다.

영화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분)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 분)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이야기이다.

극 중 종욱 역을 연기한 윤찬영은 '육룡이 나르샤' '화정' 등에서의 아역 연기를 비롯해 '마마' 속 비중 있는 소년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당신의 부탁'에서도 어느날 갑자기 효진과 함께 지내게 된 과묵한 16세 소년 종욱으로 분해 극의 중심에 섰다.

윤찬영은 "작년 6월에 촬영했는데 거의 1년 되어갈 때 개봉해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있다"며 "다들 종욱의 마음에 관심 갖고 찍은 만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외모도 연기력도 크게 성장한 것에 대해선 "'마마' 인터뷰 때 보니 목소리도 그렇고 나 스스로도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도 가끔 길에서 알아봐주는 분들이 있어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욱을 처음 봤을 때 잔잔하게 내면의 변화에 집중해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은 감독은 종욱 역에 윤찬영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윤찬영은 어릴 때부터 활동하는 것을 쭉 봤는데 종욱과 비슷한 또래가 연기하기를 바랐었다. 윤찬영이 그 때도 17세, 종욱과 비슷한 나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나이답지 않게 의젓해 종욱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알렸다.

'당신의 부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