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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조기퇴근"…KTH 워라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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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초1 학부모 10시 출근 등 모성보호 정책 강화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 황경윤 KTH 과장은 올해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아침 9시까지 등교시키고 10시까지 회사에 출근한다. 3월 마지막 주 수요일엔 오후 업무를 마치고 아이와 박물관에 가기 위해 오후 5시 퇴근길에 나선다.

4일 KTH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우수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 및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TH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1시간 조기 퇴근하는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하고 사내 방송으로 정시 퇴근을 장려해온 것에서 더 나아가 조기 퇴근제를 도입한 것이다.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KTH는 임직원들이 취미를 공유하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사내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현재 핸드메이드, 꽃꽂이, 와인, EDM, 프라모델 조립 등 문화생활부터 볼링,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스포츠 및 학습, 종교 등 총 19개의 다양한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다양한 모성보호정책도 도입해 직원들의 임신 및 출산, 양육 시에도 안정적으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임신 여성 직원은 절대 야근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임신 12주 이내이거나 36주 이후의 직원은 일 3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할 수 있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운영 중이다. 육아 휴직자에게도 재직자와 동일하게 단체보험혜택과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를 제공한다.

또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들을 위해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시행한다. 초등학교 1학년 전 기간 동안 자녀를 등교시키고 10시까지 출근할 수 있다. 또 10시에 출근하더라도 18시면 퇴근한 등 하루에 7시간만 근무하도록 배려했다. 남녀 직원 모두 해당되며 대상자 전원이 해당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KTH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전후나 공휴일이 껴 있는 '샌드위치데이'에 전 직원이 눈치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단체휴가제를 실시한다. 단체휴가 일정은 연초에 사전 공지해 임직원들은 미리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전사 단체휴가제를 통해 휴가를 활용하는 비율은 80%에 달한다.

KTH는 지난 2017년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된 20개의 기업 중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까지 수상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캠페인에 참여, 직원들이 제대로 쉬면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노사 공동으로 워라밸 캠페인 및 제도 정립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태환 KTH 대표이사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직원들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무 만족도 증대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열린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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